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37)이 모 기업 디자이너 정애화(29) 씨와 화촉을 밝혔다.

2000년 친구들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2001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1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비공개로 열린 결혼식의 주례는 이정석 대한언론인회 명예회장이 맡았으며, 사회는 안정현 아나운서가와 선배 뮤지션 남궁연이 1ㆍ2부로 나눠 맡았다. 신혼 여행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난다.

김세황은 외교관이던 아버지와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1993년 록그룹 다운타운의 기타리스트로 음악계에 데뷔했다. 이후 넥스트와 노바소닉의 기타리스트 및 작곡자로 활동했다.

김세황은 "빨리 장가가고 싶었는데 넥스트와 노바소닉을 비롯한 여러 음악 활동으로 바빠 이제야 결혼하게 됐다"면서 "예비 신부와 나는 밝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언제나 행복한 삶을 꿈꾸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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