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재용이 4년간 교제해온 연인 조유선 씨와 3개월 전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03년 초 헌팅을 통해 처음 만난 이들은 4년간 사랑을 키워왔으며, 지난 10월 초 자신이 진행하는 M-net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에 조유선 씨를 깜짝 출연시켜 애정을 과시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정재용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 공공연히 여자 친구의 존재를 밝히고 공개 프러포즈를 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정재용은 전 여자친구와의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이별을 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DJ DOC 공연 무대에서 정재용이 새 여자친구를 소개하면서 언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재용은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공연 도중 2008년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외친 뒤 여자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를 보도한 일부 언론은 정재용 측근의 말을 인용해 새 여자친구를 3개월 전부터 만나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재용과 조유선 씨가 함께 운영하던 쇼핑몰은 폐쇄됐고, 서로 애정을 과시하던 미니홈피의 사진첩도 닫힌 상태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결별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한편, 헤어짐과 새로운 교제가 시작되는 시점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조유선 씨와 3개월 전에 결별했고, 지금의 여자친구는 3개월 전부터 만났다는 정보를 통해 정재용이 '겹치기 만남'을 가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조유선 씨와 헤어졌다는 3개월 전은 언론을 통해 한창 이들의 교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던 때이기도 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다른 여자친구를 공개적으로 소개하는 것이냐'는 질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간성에 문제가 있나? 헤어진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네', '겹치기로 사귀었나? 그렇게 결혼하고 싶다고 자랑을 하더니', '방송에서 여자친구 공개했을 때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었다는 말인가?', '진짜 시기가 조금 이상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연인들은 하루 밤사이에 싸우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지만, 정재용은 공개적으로 조유선 씨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진지하게 사랑을 키워왔기에 그에 대한 팬들의 배신감은 최근 잇단 연예계 공식 커플들의 결별 소식과 더해져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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