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PD의 '전처가 옆방에 산다'에 카메오 출연 원해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할 뻔 했다.

열흘 전 극비리에 한국에 입국한 웨슬리 스나입스가 장인 박철 PD의 MBC 드라마넷 (극본 장사현)에 카메오 출연이 논의됐다. 박철 PD는 드라마 의 연출자로 1997년 SBS 이후 11년 만에 현업으로 복귀한다.

3일 서울 평창동의 웨딩하우스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고위 관계자는 "스나입스가 오랜만에 현업에 돌아온 장인을 위해 힘이 되어주고 싶어한다. 오늘 이 자리도 깜짝 방문해 응원할 계획이었지만 사정상 불발됐다. 앞으로 남은 드라마 분량에 카메오 출연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PD는 "사위가 물심양면으로 나를 돕고 싶어한다. 카메오 출연도 내부적으로 추진이 됐었는데 내가 일부러 막고 있다. 내 입장에서는 딸과 사위에게 부탁해야 하는 일이라 부담을 주기 싫다"고 잘라 말했다.

그럼에도 스나입스의 카메오로 출연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관계자는 "아직 4부작 정도 촬영 분량이 남아 있는데 오정해의 할리우드 진출을 돕는 설정으로 얼마든 출연할 여지는 많다. 제작사는 미국 촬영도 하겠다는 적극적인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박PD 역시 "출연이 아니더라도 얼마든 좋은 쪽으로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 스나입스의 한국 내 초상권 사업을 내게 위임하는 등 여러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는 16부작의 가족드라마로 8일 MBC 드라마넷을 통해 첫 방송된다.

▲ 첫 만남 박진영-스나입스 새벽까지 술자리
▲ '한국인 아내' 웨슬리 스나입스 득남
▲ '이혼남 사랑' 최지나 "화끈한 변신 보라"
▲ 오정해 '이혼·동거…' 7년만에 안방나들이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