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2m 높이서 사고… 척추·왼발뼈 손상 대수술

"하체가 마비되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이다"

개그맨 권영찬이 지난 24일 KBS 2TV 촬영 도중 세트장이 무너지면서 2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권영찬은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영화 의 촬영장인 전북 부안 촬영 세트장에서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추락하고 나서 119 응급차가 올 때까지 누워있었는데 만약 움직였다면 하체마비까지 올 수도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권영찬은 이날 에서 배우 이준기가 타던 줄을 고정한 나무꼭대기에 올라갔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그 꼭대기에서 멘트를 하던 도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세트장 때문에 덩달아 추락했다.

권영찬은 "완쪽 발과 뒤꿈치 뼈가 7조각이 나 3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했다. 앞으로 3주 정도는 더 누워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다리가 완치돼 물리치료까지 받게 되면 최소한 6개월은 입원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영찬은 사고 당시 척추 뼈가 압박 골절됐지만 다행히 신경의 손상이 없어 하체마비는 피할 수 있었다. 그는 병원에 실려온 다음에도 다리의 부기가 심해 수술을 바로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하루가 지난 다음에야 수술을 할 수 있었다.

권영찬은 "현재 라디오도 진행하고 있는데 고맙게도 동료 개그맨 선후배들이 순번을 정해 대타 DJ를 해주기로 했다. 다시 방송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치료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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