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별세한 탤런트 이재훈(46)에 대한 일부 언론의 잘못된 보도가 유족들의 가슴에 다시한번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

스포츠신문을 비롯 인터넷 매체 등 다수의 언론들은 이날 오전 이재훈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부 언론은 유족으로 부인과 세 아들, 두 딸 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인은 생전 슬하에 자식을 두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인의 가족들은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고인에게는 자식이 없다"면서 "한점 혈육도 남기지 못하고 떠난 고인을 생각할 때 이 같은 보도는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이재훈은 지난해 12월 위암판정을 받은 뒤 투병생활 1년 여만인 이날 오전 1시30분쯤 생을 마감했다.

최근까지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았던 이재훈은 삶에 대한 애착이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1986년 MBC 18기 공채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재훈은 그동안 MBC , KBS 1TV , KBS 2TV 등에서 연기파 배우로 활약했다.

고인은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이용희 의원의 3남 2녀 중 차남이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이며 발인은 오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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