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출연 일화 소개… 김정은 "나도 한때 60kg 넘어"

"몸 때문에 촬영이 취소된 적 있다."

배우 문소리가 MBC 퓨전 사극 촬영 중 촬영 취소 소동을 겪은 일화를 털어 놓았다.

문소리는 와 영화 (감독 임순례ㆍ제작 MK픽쳐스)의 촬영을 병행해 왔다. 문소리는 에서 핸드볼 선수 역을 맡아 몸을 불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소리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연출 권석)에 출연해 "영화 촬영장에서 식판에 담은 밥의 양을 보며 서로 놀랐다. 나도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했다. 너무 불어난 몸 때문에 신녀 이미지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촬영까지 취소됐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김정은도 "나도 한 때 60kg이 넘었었다"고 거들었다. 김정은은 "이번 영화가 스포츠를 소재로 하다 보니 배우들 모두 몸부터 챙겨야 했다. 처음엔 배역에 맞게 몸을 만들려고 혼자 샤브샤브 3인분씩을 먹어가며 살을 찌웠다. 촬영이 시작된 후 워낙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 저절로 식사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영화를 촬영하며 김정은과 친해지려 노력했던 기억도 되짚었다.

문소리는 "촬영 당시 가장 큰 고민은 김정은과 친해지는 것이었다. 팀워크가 중요한 영화이다 보니 한 명이라도 서먹하면 영화 촬영이 힘들어질 것 같았다. 항상 혼자 있는 김정은에게 먼저 다가가 틈틈이 수다 좀 떨자며 거칠게 대했다"고 털어 놓았다.

김정은은 이에 "예의를 먼저 따지다 보니 동료들과 친해지기 힘들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문소리가 먼저 다가와 줘서 고마웠다. 영화 촬영 중 몸과 마음이 지쳐 화장실에서 운 적이 있다. 이 때 문소리의 위로를 받고 문소리의 품에서 펑펑 울었다"고 문소리의 배려에 감사를 전했다.

김정은과 문소리가 출연한 는 2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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