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직접 수혈을 하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극본 황은경, 연출 박홍균)에서 흉부외과 레지던트 은성 역을 맡은 지성은 최근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극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직접 자신의 피를 뽑아 수혈하는 촬영을 감행했다.

26일 방송된 이 장면은 은성이 자신과 혈액형이 같은 신생아가 위급한 상황에 놓인 것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자신의 혈액을 수혈하는 내용이었다.

제작진의 관계자는 "지성씨가 '리얼리티를 살려야 한다'며 대역을 쓰지 않고 자신의 혈액을 직접 수혈했다. 지성씨의 열의에 현장의 스태프들이 모두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밝혔다.

지성의 소속사 측은 "4년 만의 드라마 복귀라 작품에 대한 애착이 크다. 몸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 많은 양의 혈액을 수혈하면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지성 본인이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성, 조재현, 김민정이 주연을 맡은 '뉴하트'는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20%대를 넘나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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