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예분(34)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김예분은 1994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으로 '달려라 코바', 'TV가요20' 등 쇼 오락 프로그램의 MC와 드라마 '사랑은 블루', 라디오 '김예분의 영스트리트'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활동한 만능 연예인. 지난 98년을 끝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바 있다.

김예분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의 'Enews'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카후나빌의 마케팅 이사로 지내고 있는 최근 근황과 방송을 은퇴한 이후 10년 동안의 삶을 공개했다.

김예분은 'Enews'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회사에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가 왔을 때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방송 은퇴 후 일반 기업체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은 경력도 있고 평소 기획과 홍보에 관심이 있어서 용기를 내게 됐다. 지난 연예 경력 때문에 채용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지난 해 9월에 해외 선교를 다녀왔다. 그동안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하나님 말고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 때부터 열심히 교회에 다니며 생활해왔다"며 "한동안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이제 나이도 들고 더는 부모님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예분은 98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내 성격이 굉장한 완벽 주의자다. 너무너무 잘하고 싶었는데 라디오 진행을 하며 실수를 하게 되니 스스로를 용서할 수가 없었다. 당시 너무 어렸기에 내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들을 그렇게 쉽게 버렸던 것 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예분은 이날 출연에서 방송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의지를 비치기도 했다.

김예분이 출연한 tvN 'Enews'의 '미공개취재파일 After'는 2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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