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브리핑

배우 박진희는 아름다운 배우다. 때로는 단아한 모습으로, 때로는 화려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섰다.

지난 1997년 데뷔한 박진희는 13일 데뷔 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짙은색 작업복 차림에 빨간색 고무장갑, 푹 눌러쓴 모자에 파란색 마스크. 이 복장의 박진희가 이토록 아름다울 줄 누가 알았으랴.

박진희는 몇몇 지인과 함께 태안 반도를 찾아 기름 구덩이 속에서 기름 제거 작업에 앞장섰다. 아무도 모르게 하려 했던 일이 한 시민에 의해 포착됐고 인터넷을 통해 전국민에게 알려졌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모가 아니다. 이 단순하고 진부한 명언이 가슴 깊이 확인된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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