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시청자에 '무한사랑' 얻다
'무인도편' 등 매회 독특한 미션 '시선 고정'
태왕사신기·하얀거탑 등 MBC 안방 '접수'

스포츠한국 선정 설문 조사 결과 MBC 오락 프로그램 (연출 김태호)이 27표를 얻어 '올해의 TV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남성 6명이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은 매회마다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무인도 서바이벌'편 '강변북로 가요제'편 '서울나들이'편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전에 시도되지 않았던 독특한 미션은 출연진의 인간적인 모습이 배어나오도록 했다. 여기에 제작진이 자막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무한도전'식 자막도 프로그램에 또 다른 재미를 줬다.

유재석의 편안하고 재치있는 진행과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의 개성있는 캐릭터가 매회마다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프로그램의 화제성 덕분에 방한했던 마리아 사라포바, 티에르 앙리, 패리스 힐튼 등 해외 스타들도 을 찾고 있어 화제성을 높였다.

은 이처럼 여러가지 요소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스포츠한국 선정 '올해의 TV 프로그램'에서 이전 조사에서 등 드라마가 차지한 것과 달리 처음으로 예능 오락 프로그램이 1위로 선정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의 뒤를 이어 MBC 퓨전사극 (극본 송지나ㆍ연출 김종학)가 11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는 '욘사마' 배용준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40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 드라마 종영 이후 일본에서 곧이어 TV와 극장에서 동시에 공개돼 한류 열풍의 새로운 지평을 쓰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도 첫 방송 이후 꾸준하게 20% 후반에서 30%대를 유지하며 배용준의 스타성, '히트작 메이커' 김종학 PD-송지나 작가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뒤를 이어 MBC 드라마 (10표)(6표)가 나란히 순위에 랭크돼 올 한해 안방극장은 MBC가 접수했음을 반영했다.

결과적으로 MBC는 2005년부터 매년 '올해의 TV프로그램' 부문을 석권해오는 진기록도 세우고 있다. (2005) (2006)에 이어 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올해의 TV 프로그램' 설문 조사의 경우 전문가들은 예년에 비해 대박 프로그램이 없었다고 평가한 것도 눈에 띈다. 이전 설문 조사와 비교한다면 (2004년ㆍ44.5%)(2005년ㆍ50.8%)과 (2006년ㆍ29.5%)의 득표율에 비해 은 27표(25.7%)에 그쳤기 때문이다.

뿐 만 아니라 등 드라마 화제작들이 에 1위를 내줄만큼 '대박 드라마'가 없었다는 것도 또 다른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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