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칭 조심하세요!'

MBC 예능 프로그램 (연출 김태호) 관계자를 사칭하는 사기꾼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의 작가 및 제작관계자를 내세운 사기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일부 업체에 전화를 걸거나 중ㆍ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에 출연시켜주겠다'고 말하며 금품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약 3개월 전부터 문제가 불거졌다. 사칭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제작진으로도 적지 않은 확인 전화가 걸려 오고 있다. 측은 공론화될 경우 유사 사건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측 관계자는 "이 문제가 널리 알려질 경우 모방 범죄가 벌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제작진은 업무 협조를 청하는 전화를 걸 수밖에 없다. 이를 악용한 이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실제 제작진도 매번 확인증이나 신분증을 제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난감함을 토로했다.

MBC 예능국측은 섣불리 금품을 비롯한 협찬 제공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 관계자는 "잦은 확인 전화로 의 업무에 지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책이 강구될 때까지 반드시 측에 확인 작업을 거쳐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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