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깜짝 출연… 팬들 "역대 깜짝 게스트 중 최고"

배우 김태희(27)가 '까다로운 김선생'으로 변신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김태희는 9일 방송된 KBS 의 인기코너인 '까다로운 변선생'에 깜짝 출연해 방청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코너를 이끄는 개그맨 변기수는 "오늘은 김태희 선생님을 모셔서 수업을 하겠다"며 김태희의 등장을 알렸다.

하지만 무대에 등장한 인물은 개그맨 김대희였다. 관객들의 실망섞인 반응이 나오자 개그맨 박준형과 변기수의 경호속에 실제 김태희가 무대로 등장했다.

김태희는 등장과 함께 "김대희 아니죠, 김태희 맞습니다"라며 '까다로운 변선생'의 개그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그는 이날 코너가 진행되는 동안 "그만해라이" "나가" "꺼져" 등 유행어를 연발,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태희의 친동생인 배우 이완(23)은 객석에서 누나의 개그프로그램 데뷔를 응원해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들 남매의 깜짝 등장이 방송에 나간 뒤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개그콘서트'에서 김태희의 모습을 보다니 놀라웠다" "역대 깜짝 게스트 중 최고였다" "개그에도 상당한 소질이 있는 것 같다" 등 칭찬을 담은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평소에는 방송출연을 기피하다 영화 개봉할 때가 되니 홍보차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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