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의 김종민과 태사자의 김형준이 서울고등법원에서 공익근무를 하게 된다.

김종민과 김형준은 오는 14일부터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고등법원(이하 서울고법)에 첫 출근을 한다. 서울고법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병무청은 김종민과 김현중을 법원에 배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과 김형준은 지난 11월15일 강원도 논산훈련소에 입소했고, 현재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13일 퇴소한 이후 그 다음날 바로 서울고법으로 출근하게 됐다.

서울고법측은 유명 연예인이 공익근무를 한 적이 없어 이들의 근무를 반기는 상황이지만, 엄숙한 법원내 분위기에 신경쓰고 있다. 따라서 법원측은 가능한 한 재판에 지장을 주지 않고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의미로 이들이 민원인들과 접촉하지 않는 선에서 배치할 예정이다. 아직 이들의 직무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과 김형준은 이날 신고식을 한 뒤 다른 공익근무요원과 마친가지로 경비관리대에 소속돼 남은 25개월간 복무하게 된다. 법원 공익근무요원들은 주차관리와 청사경비 보조, 법정 출입 검색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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