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영과 법정 다툼 중인 배우 이찬이 이민영과 올케 김모씨 간 송사에 참고인으로 나선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찬은 얼마 전 이민영과 김씨의 고소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민영측 법률대리인은 “김씨는 이민영이 자신에게 소금을 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찬은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이민영이 김씨에게 소금을 뿌렸다고 한 말을 들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역시 주장일 뿐 입증할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민영측은 김씨와 이찬의 관계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민영측 변호인은 “이찬과 김씨는 단 한 차례 상견례를 했을 뿐 교류가 전혀 없었다. 이찬과 이민영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1월3일 이후 수십 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영은 지난달 30일 김씨에 대한 폭행 혐의로 벌금 5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함께 소송 중인 이민영의 오빠는 상해 혐의로 벌금 200만에 약식기소된 상태다. 이민영측 법률대리인은 “폭행은 없었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할 뜻을 전했다.

한편 김씨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1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이민영측은 “김씨는 신빙성 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김씨의 합의금 요구도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첨예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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