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오락·코미디·다큐 전천후 출연
털털한 일상적인 모습 공개 '팬을 위해'

배우 김태희가 신비주의 전략에 마침표를 찍고 영화 개봉과 함께 팬들을 만나는 기회가 잦아지고 있다.

김태희는 최근 KBS 1TV 을 비롯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신비주의 전략 타파’를 외치고 있다. 또한 KBS 2TV (이하 여유만만)을 통해 다큐 형식의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희는 에서 동물원 일일 도우미로 나서며 동물들에게 먹이는 물론 우리 청소까지 척척 해냈다. 그 동안 선행을 하면서도 드러내지 않았던 신비주의 전략을 버리고 힘든 일까지 도맡아 하는 등 생생한 활약상을 보여줬다.

또한 5일 녹화에 참여해 ‘까다로운 변선생’에 모습을 드러내며 코믹한 대사까지 읊어댔다. 관중들의 호응이 떠나갈 듯 했던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제작진은 2주전부터 김태희를 쫓으며 촬영하고 있다. 김태희는 이번 영상에서 자신의 친언니와 조카들을 공개하고, 친한 친구들과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가는 영상을 담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신비주의 전략을 버리려고 애썼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김태희는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담았다. 그동안 갖고 있던 단아한 모습에서 벗어난 털털한 모습에 시청자들이 많이 놀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6일 서울 가리봉동을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빨간 밥차’ 전달식에도 참여했다. 그야말로 김태희의 활약상이 두드러지는 12월이다.

물론 그의 행보가 영화 홍보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다. 김태희는 지난해 12월 영화 의 개봉을 앞두고 인기 절정의 예능 프로그램 MBC 에 출연한 적이 있다. 김태희는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는 첫 출연했던 것으로 영화 홍보와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줬다. 최근의 외출 역시 13일 영화 (감독 한지승ㆍ제작 시네마서비스)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뤄지고 있다.

김태희가 나선 이나 의 녹화 현장은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이뤄졌다. 심지어 김태희측은 의 스튜디오 녹화에서는 KBS 관계자들까지 통제하며 사진 촬영 등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에서도 출연 여부조차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바람에 출연하는 개그맨도 몰랐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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