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첫방 MBC 드라마 '뉴하트'서 진솔하게 그려

‘무관심 흉부외과를 살린다!’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황은경ㆍ연출 박홍균)가 기파학과로 추락한 흉부외과를 조명한다.

4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의 연출자 박홍균 PD는 “대학병원의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그 곳에서 일하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루고자 한다. 10년 전만 해도 심장 이식수술 등으로 흉부외과가 승승장구했지만 지금은 전공자를 손에 꼽을 만큼 기피학과가 됐다”고 말했다.

우연인지 이날 오전에는 내년 레지던트 모집에 흉부외과가 미달됐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실제로 2008년도 전공의(레지던트) 모집 결과를 보면 서울의 주요 대학병원 흉부외과와 외과는 미달 사태를 빚었고, 서울 시내 8개 주요 수련병원 성적 상위 10위권 수련의(인턴) 80여명 중 흉부외과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는 이러한 점을 직시해 흉부외과가 처한 현실을 그려내게 된다. 올해 메디컬 드라마의 장르화에 성공한 이 의학계의 정치적 암투를 그렸고, 가 의사로서 성장을 보여줬다면 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흉부외과를 둘러싼 현실에 메스를 들이댄다.

박 PD는 “우리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이 흉부외과 뿐만 아니라 힘들게 일하는 의사들과 의료 시스템 전체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 후속인 는 한 대학병원의 흉부외과의 과장 조재현과 함께 일하는 레지던트 지성 김민정 등이 출연해 고뇌와 성장 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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