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옥소리 주연의 MBC 수목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가 네티즌이 뽑은 '2007년 최고의 드라마'로 선정됐다.

30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최근 네티즌을 상대로 '2007년을 빛낸 최고의 드라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태왕사신기'가 총 6만4,650표 가운데 3만2,202표(49.8%)를 얻어 1위에 올랐다.

430억원이란 천문학적인 제작비 투입으로 이미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던 '태왕사신기'는 지난 9월 중순 첫 방송된 이후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인터넷 상에는 '태왕사신기'를 주제로 한 패러디물과 동영상, 합성 사진 등이 쏟아지는 등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태왕사신기'는 오는 12월 5일 24부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2위는 총 2만1,384표(33.1%)를 얻은 '개와 늑대의 시간'이 차지했다.

국가정보원을 소재로 한 '개와 늑대의 시간'은 주인공 이수현 역으로 열연한 이준기의 연기력을 주목을 받았으며, 숨 가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지난 8월 종영된 윤은혜 공유 주연의 '커피프린스 1호점'(2.604표·4%)이 3위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마왕', '하얀거탑', '경성스캔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에어시티', '메리대구 공방전', '아이 엠 샘'이 10위권 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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