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정이 '시트콤의 남자'로 재확인되고 있다.

이정은 최근 KBS 2TV 시트콤 (극본 마석철, 방봉원ㆍ연출 이교욱, 조준희)에서 '못말리는 꼴통' 둘째 아들 '왕이백'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정은 가수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코믹한 설정에서 연출되는 대사와 몸짓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의 제작진은 "이정은 시트콤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극의 흐름을 잘 읽을 줄 안다. 이정은 형제로 출연중인 배우 서도영이나 김동욱에게 재치와 순발력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정은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에 출연하며 배우로 첫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MBC 시트콤 에서 코믹한 연기로 '시트콤 맞춤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영화 에도 얼굴을 비치며 스크린에 도전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최근들어 이정의 연기가 더욱 물이 오른 것 같다. 어머니로 나오는 김수미와도 척척호흡을 자랑하며 맞는 신 조차도 웃음을 자아내고 있어 극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은 그룹 원티드와 함께 오는 12월1,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열고 가수로의 활동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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