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아름다운 시절' 전예서
'고향역' 에 이어 송옥숙과 또 모녀 호흡
착한 딸서 철없는 사고뭉치 정반대 변신

"이번에는 제가 철없는 딸이죠."

배우 전예서가 특별한 인연으로 드라마를 이끌어 가고 있다. 전예서는 지난 1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 1TV 로 또 다시 아침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방송된 에서 양부모 밑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선경'으로 시청자들이 눈물샘을 자극하더니 이번 에서는 사고뭉치의 철없는 딸이자 엄마로 등장하고 있다.

에서 가족을 버리고 야반도주했다 돌아와 전예서에게 짐이 된 엄마 송옥숙이 에서 역시 엄마로 출연해 모녀 호흡을 또 한번 맞추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예서가 오히려 올곧고 정직한 엄마 송옥숙의 속을 썩히는 '오향숙'을 맡았다.

여기에 전예서에게 대학 등록금을 뺏기는 오빠에는 대학동기 최규환이 나와 티격태격 찰떡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전예서는 "송옥숙 선배께서 ' 때 그렇게 착하던 게 이렇게 변할 수 있는 거냐. 그때는 내가 가출했더니 이번에는 너냐'고 농담처럼 반가움을 표하시더라고요. 최규환씨와 10년째 친구라서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사이죠"라고 말했다.

“미니홈피는 앨범이에요. 저를 비롯해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을 모으는 앨범이죠. 또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 전화부이기도 하죠. 드라마 의 단 한 신으로 방문객이 폭주한 날이 있은 뒤로 팬 관리도 하는 편이에요.” 전예서는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배우 중 하나다. 전예서는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대중의 생각을 읽으며 배우로서 경험을 쌓고 있다. 사진=임재범기자 happyyjb@
"미니홈피는 앨범이에요. 저를 비롯해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을 모으는 앨범이죠. 또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 전화부이기도 하죠. 드라마 의 단 한 신으로 방문객이 폭주한 날이 있은 뒤로 팬 관리도 하는 편이에요." 전예서는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배우 중 하나다. 전예서는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대중의 생각을 읽으며 배우로서 경험을 쌓고 있다. 사진=임재범기자 happyyjb@

전예서는 잠시 안방극장에서 대본을 놓고 연극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번으로 끝나는 일회성 연기에 반동처럼 생기는 목마름이 컸었다. 올 초부터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로 6개월여에 걸쳐 장기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전예서는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연극에 미쳐있으니 신기하게 보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제가 고교 때 연극부로 활동해 중대 연극학과를 졸업했어요. 제 고향은 '무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저 연기가 좋고 타이틀보다 영역을 넘나드는 연기를 배우고 싶었을 뿐이었죠.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을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전예서는 외에도 EBS의 의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장르를 망라하는 양서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석달째 함께 만끽하고 있다.

전예서는 "제작진이 선정한 책은 저도 다 읽으려 노력하는 편이에요. 요즘 읽은 책 중에는 사랑의 아픔에 관한 책이 감명 깊었어요. 이 책을 통해 사랑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거든요. 이 프로그램을 하며 제가 꿈꾸는 사랑을 기다리게 됐어요"라고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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