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중 과다출혈로 한때 위급 상황에 처했던 그룹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의 한애리(권애리)가 미니홈피를 통해 황당한 안부를 전했다.

한애리는 22일 오후 2시30분께 다이어리에 직접 글을 올렸다.

한애리는 이 글에서 "일단 여기는 병원이고 현재 아이리는 회복 중"이라 운을 뗀 뒤 "지난 토요일부터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이제 죽는구나 했는데 나는 살아있다. 어제부터 죽도 먹고 오늘은 걷기도 했다"고 고비를 넘겨 점차 회복을 찾는 상태임을 알렸다. 아이리는 한애리의 인터넷 예명이다.

한애리는 이 글에서 가슴 성형도 직접적으로 시인했다. 그는 "가슴은 했습니다만 (요즘은 많이 하대요 뭐~), 여러분 그래도 제가 없는 가슴은 아니였다구요"라고 황당한 고백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사고가 났던 지난달 26일 시술받은 내용에 대해 정정도 했다.

한애리는 "(안면윤곽술 때문이 아니라) 얼굴뼈가 다친 건 치아 교정 때문이에요. 연기를 하려는 데 치아는 고르지 않고 라미네이트를 할까 하다 치아 교합이 맞지 않아 어금니가 잘 안맞물리거든요. 자꾸 그럼 얼굴도 틀어진다기에 비대칭인 한쪽을 잘라 교합을 맞춘 거라고요. 그 상황에 문제가 생긴거고요"라고 설명했다.

한애리는 "살아있다는 게 이리도 행복할 줄이야. 무엇보다 엄마보다 먼저 세상을 뜨는 불효를 안했다는 게 더 기쁘다.(사실 또 성형수술하다 죽으면 X팔린다)"고 목숨을 건진 데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한애리는 성형수술 중 과다 출혈로 인해 지난 17일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은 뒤 현재 특실에서 회복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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