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간다!”

배우 이승연이 노처녀 탈출을 선언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승연은 22일 오후 3시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체리홀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열고 12월28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일반인인 예비 신랑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승연은 “많은 기자회견을 해봤지만 좋은 일로 뵙게 되어 떨리고 기분이 좋다. 정말 시집을 가게 됐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연은 “결혼이란 것이 어른이 되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이제 한 사람의 여자로 종요하고 차분하게 살고 싶다”고 잔잔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연은 회견 도중 기쁨과 설렘 등 여러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이승연은 눈시울을 적시며 “이렇게 눈물이 나오는 걸 보니 참 사람을 많이 받았고, 정말 좋은가 보다.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 좋은 아내, 좋은 며느리, 좋은 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첫키스와 프러포즈를 묻는 질문에 “만난 지 한달이 지나서야 키스를 했다. 프러포즈는 덤덤해서 기억에 남지 않는다. ‘평생 지켜주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고 대답했다.

이승연은 드라마 에 함께 출연해 절친한 인연을 잇고 있는 한고은 추상미 하유미의 전폭적 지지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이승연은 “부케는 나처럼 결혼하고 싶어하는 한고은에게 줄까 생각 중이고, 최근에 결혼한 추상미의 도움을 받아 준비하고 있다. 하유미 언니는 먼저 결혼한 선배답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12월 28일 강원도 양양의 솔비치 리조트에서 2세 연하의 사업가인 미국 시민권자 김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혼 여행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고, 신접살림은 이승연의 자택 근처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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