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아 행복해라. 못난누나 미안하다."

배우 최진실이 열애 중인 동생 최진영 커플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최진실은 21일 오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직접 글을 남기고 최진영-이현경 커플의 사랑에 따뜻한 당부를 남겼다.

최진실은 전날 보도로 알려진 최진영의 열애 소식에 "동생의 소식으로 인터넷이 뜨겁더군요. 나를 싫어하는 안티 분들이 제 동생에까지 영향을 줄까봐 누나로서 마음이 아팠다"고 솔직한 고백으로 글을 써 내려갔다.

최진실은 이어 "이유 없는 미움을 받는 것이 누나로서 마음이 아팠다. (최진영은) 항상 누나 그늘에 가려 기 한번 못 펴고, 사고뭉치 누나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은 동생이다"고 말했다.

최진실은 자신의 이혼으로 인해 최진영이 결혼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밝히며 "내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을 기꺼이 사랑하고 가족으로서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진실은 "누나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고 그동안 고마웠다. 사랑한다. 진영아, 행복해라. 못난 누나 미안하다"며 애틋한 동생사랑을 전했다.

최진실은 "독한 시누이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은데 여러분 걱정마세요"라며 팬들의 염려도 잊지 않은 듯 당부도 곁들였다.

이날 최진실의 미니홈피는 많은 방문객이 다녀가며 남매의 우애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동생을 아끼는 마음이 묻어난다' '최진영-이현경이 진심으로 행복하길 빈다' 등 격려 댓글을 남겼다.

최진영과 이현경은 지난 9월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최진영은 지난 1987년 CF로 데뷔해 배우이자 가수로 활약해오고 있다. 이현경은 배우 강성진의 아내이자 가수 출신인 이현영의 언니로, 이민영 최지우와 함께 MBC 공채탤런트 23기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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