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착한 유채영에 반했다!”

배우 유채영(31)이 한살 연하 30대 사업가와 내년 9월 화촉을 밝힌다.

유채영은 30대 젊은 사업가로 알려진 김 모씨와 1년6개월 동안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김씨는 20일 오전 스포츠한국과 전화인터뷰에서 “친구로만 지내다가 지난 해 본격적으로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 유채영의 착한 성품에 반해 ‘이 사람이면 되겠다’는 마음이 생겨 프러포즈까지 하며 결혼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서울의 한 카페에서 무릎을 꿇고 발찌를 채워주며 프러포즈를 했다. 유채영은 이날 김씨의 깜짝 프러포즈에 놀라 눈물까지 흘렸다. 두 사람은 10여년 전 처음 만나 친구로만 지내다 지난해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그 이후 지난 8월에는 상견례까지 마쳤다.

김씨는 “상견례도 마치고 해서 올해 안에 결혼하려고 했다. 하지만 내년 2월께 부모님이 외국에 나가셔서 여름에 돌아오신다”며 “당초 올해 11월 결혼 계획이었으나, 유채영의 영화 촬영 때문에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면서 양가 부모님께서 올 가을을 넘기지 말자고 말씀하셨고, 더 늦춰서는 안될 것 같다고 판단해 내년 9월께로 잡은 것이다”고 말했다.

유채영은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로, 김씨는 매니저가 없는 유채영을 위해 영화 촬영장에 직접 오고 가는 등 깨소금 냄새를 풍기기도 했다. 이에 영화 스태프나 감독, 출연진들은 이미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씨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잡은 것은 아니다. 그러니 유채영과 교제를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결혼하는 날까지 유채영을 옆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유채영은 지난 1994년 그룹 쿨의 멤버로 데뷔해 2002년 으로 배우로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오는 12월13일 개봉되는 에서 수영부 감독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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