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개월만에 "임신 8주" 행복한 공개

이승철(왼쪽)과 부인 박현정씨. 사진=임재범기자 happyyjb@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늦둥이 아빠가 된다.

이승철은 최근 부인 박현정씨와 결혼 10개월 만에 사랑의 결실을 얻었다. 박현정씨는 최근 병원을 찾아 임신 8주 진단을 받았다. 이승철은 이 같은 소식을 16일 밤에 진행된 KBS 2TV 오락프로그램 ‘도전 암기송’ 코너 녹화에서 전격 공개했다.

이승철의 한 측근은 “이승철이 최근 들어 좋은 소식이 있다며 상당히 들뜬 모습이었다. 방송을 통해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무척 행복해 했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최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도 “가족사에 중대한 뉴스가 있다”며 임신 사실을 은근슬쩍 암시했다. 이승철은 당시 “ 방송을 꼭 지켜보라”며 힌트를 줬다.

이승철은 40세가 넘은 나이에 피붙이가 생겼다는 감격어린 소식을 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한 셈이다. 이승철 부부는 내심 자녀 욕심을 냈지만 두 사람은 모두 불혹의 나이를 넘긴 터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를 잊은 돈독한 두 사람의 애정으로 결혼 10개월 만에 새로운 가정을 이룬 징표를 하늘로부터 얻어냈다.

이승철 부부는 이번 임신 소식으로 모범적으로 가정을 꾸미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이 측근은 “이승철이 평소 사석에서 자녀를 가지고 싶단 말을 많이 해왔다. 이승철은 최근 부인과 사랑의 결실을 확인하면서 방송과 공연에 더욱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지난 1월 아내 박현정씨와 재혼해 세간에 화제를 꾸몄다. 두 사람 모두 재혼이라는 사실을 떳떳하게 공개했고 14세 딸과 행복한 가정을 꾸밀 것이라는 각오도 내비쳤다.

최근 9집 앨범 발표와 함께 갖은 인터뷰에서도 딸에게 처음으로 아빠 소리를 들었다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철은 당시 공개적으로 “아이가 있는 이혼 남녀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아이도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승철은 최근 9집 앨범 를 발표했다. 이 앨범 역시 이승철 부부의 결실이다. 이승철은 미국 LA에서 2개월 가량 머물며 최고의 스태프와 작업해 완성도 높은 곡들을 담아왔다. 이 과정에서 박현정씨가 이승철의 내조가 큰 역할을 했다.

박현정씨는 외국어는 물론 본업인 사업가 기질을 발휘해 남편의 음악 작업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이승철은 “9집 앨범은 아내가 없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음반이다. 가장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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