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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우직한 눈빛, 여심 흔들어
'왕과나' 호위무사 도금표 역 한정수
"여성팬들 사인공세 당황… 너무 부끄러워 도망다녀"
"배우란 역시 외로운 직업… 악역 체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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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나와야 하는데, 이렇게 찍으면 너무 세게 보이지 않을까요?” 한정수는 사진 촬영을 하며 부드러운 남자임을 강조했다. 한정수는 차기작을 위해 카리스마를 자꾸 감추려 했다. 다음 작품은 로맨스가 가능한 역할을 맡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면서. 사진=이춘근 인턴기자

한정수는 난생 처음 팬들을 피해 숨어다녔다. 얼마전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아줌마 무리들에 둘러싸였다. 이들은 한정수가 어딜 가든 무엇을 사든 쫓아다니며 소리를 지르며 마트에 소동을 빚었다.

양말 하나 사러 갔다 마트 한켠에 줄을 세워 즉석사인회를 한 셈이 됐다. 한정수도 SBS 월화사극 <왕과 나>(극본 유동윤ㆍ연출 김재형,손재성) 덕에 팬들을 몰고 다니는 인기인에 오른 것이다.

“부끄러워서 혼났다”는 한정수는 눈길을 피하며 “어휴, 말도 마세요. 웅성거림에 마트 안의 손님들이 일제히 저를 쳐다 보더라고요. 그런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창피해 이리저리 피해 다녔죠. 그러다 결국 한쪽에서 사인과 사진을 찍었어요. 너무 부끄러웠네요”라며 여전히 쑥스러워 했다.

한정수는 <왕과 나>의 호위무사 ‘도금표’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심었다. 전작 <한성별곡-正>에 이은 사극인 데다 용맹스럽고 우직하게 자신의 보스 전광렬을 보좌하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여기에는 한정수의 강한 외모도 한몫을 했다. 샤프한 얼굴선에 매서운 눈매로 내시지만 남성성이 더 높은 호위무사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한정수는 “사실 외적인 모습이 연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요. 저는 원래 악역을 더 좋아하거든요. 강해보이는 이미지 덕에 캐스팅에서 한번도 밀린 적이 없어요. 도금표도 엄밀히 따지자면 악역에 가까운 인물이거든요. 처선의 반대편에 서서 조치겸에만 충성하는 로보트 같죠”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과 나>의 한정수가 호평을 얻는 것은 그의 말대로 충성을 다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인상에 남아서다. 그러나 한정수는 극초반 도금표에 익숙해지기까지 두 달 가량을 심신이 모두 지칠 정도로 고생했다.

“촬영 전에 검술 무예 승마 등 준비를 많이 했음에도 막상 촬영이 쉽지 않더라고요. 사극 연기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다 액션까지 같이 해야 하니 마음이 조급해 지더라고요. 일주일에 닷새를 촬영하니 체력적으로 지쳐왔고요. 요즘 익숙해졌나봐요. 편하게 연기만 생각하고 있어요.”

한정수는 <왕과 나>에 출연하며 아쉬운 점으로 외로움을 꼽았다. 이 드라마를 하며 유난한 외로움에 시큰해진단다. 호위무사라는 역할에 빠질수록 외로움도 비례하는 기분이다. 이성친구 등 단순한 외로움이 아니다. 배우이기 때문에 느끼는 절절한 그 것이다.

한정수는 “배우는 킬러 같아요. 홀로 움직여야 하는 고독한 킬러 말이지요. 남들과 다른 세상을 사니까요. 배우 자체가 외로운 직업이죠. 전광렬 선배께서는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해주시더군요. 또 다른 선배는 ‘배우와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외로워질 수 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것’이라며 이해를 시켜주셨죠. 이 역시 제가 해결해야하는 문제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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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7/11/14 07: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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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11/14 07:07:35   수정시간 : 2013/04/25 12: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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