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후보의 부인들이 TV 아침 프로그램에 릴레이 출연한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한 명씩 MBC 아침 프로그램 (연출 배연규)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부인 민혜경씨가 첫번째 주자다.

16일에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부인 박수애씨가 출연한다. 배연규 PD는 “대선 주자 부인들의 삶과 세상 사는 일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선거법상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지 않는다. 아침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는 진솔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2일과 23일에는 각각 민주당 이인제 후보의 부인 김은숙씨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부인 강지연씨가 출연한다. 마지막 주자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부인 김윤옥씨가 나선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부인의 출연은 결정되지 않았다. 프로그램 제작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배우자들의 애환과 속 얘기를 듣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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