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아이콘' 비욘세가 남자친구 제이 지(Jay Z)와 서울에서 비밀 만남을 가진 게 뒤늦게 확인됐다.

제이 지는 당초 공연 주최측의 공지 내용과 달리 10일 홀로 한국을 찾아 내한공연 중인 비욘세를 격려했다. 자세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0일 열린 비연세의 공연도 관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제이 지가 비욘세와 함께 공항에 들어오지 않은 것은 연인 관계인 자신과 연결되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조용히 들어왔다가 한국을 떠났다. 공연 관계자도 이에 대한 사실을 모르고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제이 지는 10일 서울 홍익대 인근의 클럽 블루스피릿에서 열린 비욘세의 파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제이 지는 출국 당시에도 소리소문 없이 한국을 떠났다. 비욘세는 11일 월드투어의 마지막 도시인 대만 타이페이로 떠난 반면 제이 지는 같은 날 개인 용무를 위해 다른 아시아 국가로 향했다.

제이 지는 뉴욕 힙합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이다. 2006년 10월 내한공연으로 국내 힙합 음악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당시 여자친구 비욘세와 동행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공연 중 비욘세의 대표곡인 의 도입부 랩을 소화한 뒤 나머지는 나중에 들으라는 제스처를 취해 이번 비욘세의 내한 공연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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