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강동원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 후보 탈락

‘강동원의 굴욕?’

배우 강동원이 제6회 (주최 MBC)의 남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됐다.

강동원 주연작 < M>은 출품작 중 최다 부문 시상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이명세) 신인여우상(이연희) 미술상 등 총 19개 시상 부문 중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남녀주연상에는 정작 후보를 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7개 부문 후보로 올라 < M>에 이어 최다 부문 후보작 2위에 오른 영화 가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최동훈)에 이어 남녀주연상(조승우 김혜수)에 나란히 후보를 낸 것과 대비된다. < M>을 이끈 강동원의 내공이 부족하지 않았는가라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 M>은 톱스타 강동원의 출연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난 10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는 < M>의 기자회견장에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일대 소동을 빚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개봉된 < M>은 막상 뚜껑이 열린 후부터 힘을 못쓰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 M>은 지난 4일까지 전국 관객 40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일주일 먼저 개봉된 영화 와 에 밀린 데 이어 일주일 후에 개봉된 영화 에 눌리며 고배를 마셨다. 결국 강동원은 의 흥행 참패에 이어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또 한번 고개를 숙이고 만 셈이다.

한편 이번 영화제의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배우 송강호가 영화 두 작품으로 각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배우 조승우 설경구 주진모 등이 선정됐다.

측 관계자는 “14명의 심사위원이 2주간 모든 작품을 감상했다. 남우주연상 후보의 경우 심사위원들이 연기력이 뛰어난 후보 3명에게 순서대로 5,4,3점을 각각 부여해 상위 다섯 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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