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처로’ 이필립이 유명 VJ 이기상과 ‘6촌 형제’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필립은 3년 전 한국을 찾을 당시 이종 6촌 형인 이기상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필립의 외할아버지와 이기상의 할아버지는 형제 사이여서 촌수로 따지면 6촌 뻘이다. 이필립과 이기상은 어릴 적부터 절친한 인연을 맺어 4촌으로 알고 있는 이가 대부분일 정도다.

이필립은 당시 미국에서 운영하던 사업체를 접고 한국을 찾아 연예계 데뷔를 준비할 당시 이기상의 남모를 도움을 받았다. 이기상은 10년이 넘는 방송 생활 동안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생인 이필립이 배우로 자리잡는 데 조력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 한국 연예계에 익숙하지 않은 이필립을 위해 직접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을 만나 전속 계약 여부를 검토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기상은 “미국에서 석사 과정까지 마치고 사업체를 운영하던 도중 배우로 활동하고 싶다고 한국을 찾아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 많이 말렸다. 배우로 활동하는 게 녹록치 않은 탓이다. 다행히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필립은 조지워싱턴대학교 석사 과정을 마친 후 3년 전 한국에 돌아와 배우를 준비해왔다. 최근에는 에서 담덕(배용준)의 사신 가운데 하나인 처로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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