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히트곡으로 유명한 중견 가수 최진희가 심야 폭행 사건의 피해를 입는 바람에 애를 태우고 있다.

최진희는 5일 오후 밤 1040분께 경남 창원에 행사 참석차 내려갔다가 창원의 호텔 앞에서 자신의 운전기사 최모씨(38)가 폭행당한 사실을 알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진희는 당시 호텔 방에서 머물고 있는 덕분에 다행히 신변에 부상을 입지 않았다. 최진희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정체불명의 다섯 남자가 운전을 맡은 매니저를 집단 폭행했다. 경찰에 관련 사건을 신고해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고 말했다.

최진희측에 따르면 운전기사 최씨가 호텔 앞에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호텔 정문 앞에 차를 대놓고 최진희의 무대 의상을 내리는 과정에서 “호텔 정문이 네 주차장이냐”며 시비를 건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의상을 챙겨야 한다”는 구실로 현장을 벗어난 후 다시 정문 앞으로 나갔지만 시비를 건 남자들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최진희측은 “경찰측이 폭행 당시를 담은 CCTV를 판독하고 관련자들을 탐문수사하고 있다. 폭행을 당한 최씨가 손과 발로 집단 폭행을 당한 터라 부상이 크다. 병원측으로부터 진단서도 받았다.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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