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만 3,000장!’

정선희 안재환 예비 부부가 ‘마당발’ 박경림을 넘었다.

정선희 안재환 커플이 청첩장을 3,000장이나 만들었다. 박경림의 2,000장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문제는 17일 결혼식을 앞둔 시점에서 청첩장을 다 전달할 수 있는가 여부다.

정선희의 측근은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소속사 식구들이 총출동해 청첩장을 돌리고 있다. 우편의 경우 반송되는 청첩장도 상당수다. 대부분 방송 관계자이기 때문에 한 곳에 모여 있는 경우가 드물다. 일일이 찾아다느니라 손이 모자랄 지경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선후배 연예인들의 명단을 뽑아 청첩장을 전달해야 할 대상을 추렸다. 두 사람 모두 연예계에 몸담은 기간이 길고, 알아주는 ‘마당발’이라 직접 챙겨야 할 사람이 적지 않다.

정선희의 후배인 개그맨 김영철은 “따지고 보니 정선희는 꽤 ‘오래 된’ 개그우먼이다. 옆에서 지켜보니 위로는 송해 선생님부터 챙겨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정선희 안재환 예비 부부가 불러 모은 하객수가 박경림을 넘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경림은 결혼식 하객으로 5,000명을 동원해 화제가 됐다. 문제는 예식장의 크기다.

정선희측 관계자는 “정선희가 결혼식을 올리는 그랜드하얏트 호텔은 박경림의 결혼식장이었던 신라호텔에 비해 수용규모가 작다. 결혼식 당일 하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정선희와 안재환은 오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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