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선수 부친 "수영 통해 알게 된 사이" 해명

‘박태환이 유모씨 친척?’

아이비 불똥이 수영선수 박태환에게로 튀었다.

2일 박태환이 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에게 협박과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유모씨와 친인척 사이라는 소문이 온라인상에 급속히 퍼졌다. 네티즌들이 유씨와 박태환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남겨진 일촌평과 사진들을 보고 사촌으로 성급히 추측한 것이다.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박태환의 부친 박인호씨는 2일 스포츠한국과의 통화에서 “박태환과 유씨는 친인척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박씨는 “유씨의 부모님이 수영계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다. 특히 유씨의 아버님이 수영감독을 지내셔서 아들(태환)과 잘 알아서 친척이라는 오해가 생긴 듯 하다”고 말했다.

유씨가 구속된 가운데 팬텀측이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유씨의 부모가 박태환 선수와 친분이 있었다. 박태환이 아이비의 팬이라고 하며 만나게 해달라고 해 세 사람이 만나면서 친분이 쌓인 것이다. 세 사람이 우의를 다지는 와중에 사촌동생이라고 와전된 것이다”고 말했다.

아이비와 박태환은 올초 서로의 미니홈피에 사진을 게재하고 아이비가 박태환의 미니홈피에 ‘사촌누나’라고 일촌평 등을 남기면서 사촌지간으로 오해를 받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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