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동영상'을 빌미로 가수 아이비(25)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애인 유모씨를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이비가 2일 "전 애인에게 1개월 동안 '관계 폭로'를 빌미로 협박당했다. 전 애인 유씨에게 1일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고 밝힌 후 유씨는 관심의 핵으로 떠올랐다.

최근까지 유명 광고회사에서 근무한 유씨는 현재 회사를 퇴직해 영화 감독 데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씨는 지난해 KBS의 맞선 프로그램에 2차례나 출연해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언변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유씨의 출연 이후 포탈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유씨에 대한 상세 정보를 묻는 질의 응답들이 수 차례 게재되기도 했다.

유씨는 3년 전 KBS 공개 구직 프로그램인 '꿈의 피라미드'에도 출연한 바 있다.

팬텀 측은 유씨에 대해 "아이비가 데뷔 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며 데뷔 직후 이성 교제를 시작해 2년 동안 사귀어 왔다. 한달 전부터 유씨가 '동영상을 가지고 있으니 유포하기 전 돈을 달라'며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씨가 아이비와의 관계를 토대로 한 시나리오를 써서 유명 영화 제작사 등을 찾아 다닌 것으로 안다. 아이비와 회사 측에 심각한 명예 훼손을 끼쳤다”고 밝혔다.

팬텀은 2일 오후 5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유씨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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