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아내와 거리를 활보하고 싶다!”

배우 연정훈이 2년여의 현역 상근 예비역을 마치고 제대했다. 연정훈은 10월3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내곡동 육군 2089부대 보병 52사단 강남 서초 예비군 훈련장에서 전역신고를 마쳤다.

연정훈은 “충성! 전역을 신고합니다”라며 거수경례를 한 이후 “군 생활을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전역한 첫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연정훈은 민간인이 된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아내 한가인과의 자유로운 데이트를 꼽았다. 연정훈은 “자유롭게 아내와 함께 거리를 활보하고 싶다. 월급도 모아놨다(웃음)”며 “(아내가)2년 동안 매일 차로 출퇴근을 시켜줬는데 이제는 안 데려다 줘도 되고 매일 볼 수 있다. 2년 동안 월급도 적어 미안했는데 전역도 하고 했으니, 가정에 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가인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끝내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정훈은 한가인을 부모님과 함께 집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정훈은 이날 2년 동안 규칙적인 생활 덕인지 체력적으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결 부드러운 웃음으로 50여 명의 취재진을 대하는 등 여유있게 행동하기도 했다. 훈련장 입구에는 많은 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미 소속사측에서 팬들의 입장을 자제하는 공지를 올린 상태여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연정훈의 소속사측은 “이날 함께 하지 못한 팬들은 내년 1월 중순께 팬미팅을 열고 이날 연정훈의 제대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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