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MBC 아나운서 가을 낭독회-공감' 25일 소극장에서 열려

방송계의 별들이 가을밤을 수놓았다.

나경은 손정은 최혜정 김정근 오상진 등 MBC 젊은 아나운서들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MBC 아나운서가 총출동한 이 25일 오후 7시 홍대의 한 소극장에서 열렸다.

MBC 아나운서국의 주최로 남녀 아나운서들은 이날 무대에 올라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시와 수필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낭독회에는 장애우과 아나운서 지망생, 팬카페 회원 등도 초청해 가을의 정취를 나누었다.

최윤영 아나운서는 일본의 인기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수필 의 한 대목을 낭독했고, 신참 허일후 아나운서는 시인인 부친이 이날을 위해 지어준 창작시를 읊었다.

또 의 김정근-최현정 아나운서는 듀엣을 이뤄 객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마봉춘’ 나경은 아나운서도 자신이 아끼는 구절을 들려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회사나 타 기업의 협찬을 일체 받지 않고 MBC 아나운서국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일회성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매년 개최토록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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