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시 협찬을 요구하지도, 제공하지도 않는 것이 관례

연예인 프리미엄은 없다

연예인은 각계각층에서 홍보를 대가로 하는 협찬을 제공받는다. 하지만 성형수술은 예외다. 연예인이 성형수술 사실을 밝히기 꺼리는 것이 대부분이라 협찬을 요구하지도, 제공하지도 않는 것이 관례처럼 이뤄졌다.

한 병원 관계자는 “연예인 스스로 성형에 대해 조심스러워서 협찬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친분이나 자주 이용하는 덕분에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는 간혹 있다. 치과만 해도 협찬이 제공되지만 성형은 엄격히 제한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눈치없이 성형을 요구했다가 본전도 못찾는 연예인도 있다. 톱스타 A는 오랜 소망이었던 코 성형을 위해 협찬을 여러 병원에 요구했다가 딱지를 맞는 바람에 체면을 구겼다. 결국 뒤늦게 정가를 완납하고 의료행위(?)를 받아야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전혀 협찬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성형에 있어서는 톱스타가 아니라 신인에게 이런 기회가 열려있다.

이 관계자는 “친분이 있는 연예 기획사와 데뷔 전의 신인들이 단체로 병원을 찾는 경우에는 낮은 가격을 책정한다. 업계에서 눈과 코 등 기초적인 시술을 하는데 보통 2,000~3000만원을 잡고 있다. 많게는 20~30% 가까이 비용을 낮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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