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로맨틱코미디 '아들 찾아 삼만리'… 아들 찾아 나선 젊은엄마와 가짜아빠의 사랑만들기

잃어버린 아들을 5년 동안 찾아 헤맨 질긴 모성의 억척녀와 그 아이를 어떨결에 주워 기른 철없고 방탕한 재벌 2세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극이 매주 금요일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 금요 극 '아들 찾아 삼만리'의 배태섭 연출은 "반쪽짜리 인생이 만나 좌충우돌하며 행복하게 맺어지는 이야기다"며 "진정한 남녀 간의 사랑과 자식을 향한 부모의 깊은 사랑을 다루겠다"고 밝혔다.

철없는 재벌 2세 역을 맡은 탤런트 이훈은 "그동안 건달, 못 사는 집 아들 등의 역만 맞다가 처음으로 재벌 2세 역을 맡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부모님이 정략결혼을 시키는데, 그 상대가 코미디언 강유미다"며 "결혼하기 싫어서 가짜 아이를 데리고 나타나고, 그 이후부터는 어쩔 수 없이 그 아이를 키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생선가게 딸이자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 역을 맡은 소유진은 "드라마 '서울 1945'를 1년 가까이 하다보니까 밝은 현대극을 하고 싶었다"며 작품 선택의 배경을 밝혔다.

"애도 잃어버리고 남편도 떠나고…그 감정이 어려운 것 같다"는 소유진은 "1회에는 아들을 잃어버리고 5회부터는 아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절절한 모성애 표현이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유진의 동생 역을 맞은 신지수는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이후 오랫동안 쉬다 보니까 극 중 백수 역할과 내가 너무 닮아있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이번 역을 위해 머리카락도 자른 만큼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아들 찾아 삼만리'는 SBS 금요 극 '날아오르다' 후속으로 11월2일 오후 9시50분에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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