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개그 프로그램 에서 '희한하네'란 코너로 스타덤에 오른 개그맨 조영빈(33)이 자신의 소속사 로드매니저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로드매니저로 첫 출근한 안모(21·남)씨가 반말로 대답한다는 이유로 뺨을 두 차례 때린 조씨를 푹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MBC 개그 프로그램 녹화를 기다리던 중 자신의 소속사 직원인 안씨가 첫 출근한 것을 보자 "너 몇 살이냐. 군대는 다녀왔냐"고 물었고, 안씨가 "면제 됐는데 왜"라며 반말로 대답해 폭행을 가했다. 안씨는 조씨의 로드매니저가 아닌 다른 연예인의 로드 매니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나이 어린 안씨가 다른 연예인들 앞에서 버릇없이 반말을 해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개그맨 이재형 한현민과 함께 개그그룹 '기글스'를 결성해 SBS 의 인기코너인 '희한하네', '지식수사대 KSI'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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