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조영구를 '구제'해 준 것은 가수 현숙이었다.

조영구와 열두살 연하의 현대홈쇼핑 쇼호스트 신재은씨가 내년 1월 결혼을 발표한 뒤 두 사람의 첫 만남이 현숙을 통해 이뤄졌다.

6개월전 현숙이 평소 친분이 있던 조영구와 통화하던 중 "빨리 결혼하라"고 하자 조영구가 "여자 좀 소개해 달라"고 했다. 마침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하던 현숙은 옆자리에 앉아 있던 신재은씨를 전화로 바꿔줘 얼결에 '전화 미팅'을 하게 된 것이다.

조영구와 친분이 깊은 가수 이광필은 "두 사람이 별 기대 없이 첫만남을 가졌는데 결혼까지 이르렀다며 최고의 은인은 현숙이다. 조영구는 '현숙 누님 결혼을 위해 이제 내가 나서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영구와 신씨는 최근 가수 현숙의 모친상에 함께 조문을 했다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신씨의 모친은 현재 C대학교의 생물학과 교수이며 외할아버지는 D대학교의 전총장으로서 교육가 집안이다. 신씨의 부친은 현재 국제적 오일 분야의 무역업을 경영하고 있다. 신씨 역시 연세대 언론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교수의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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