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라인업' 서 "개XX" 발언 물의
SBS 공개사과… 제작진 한달간 정직

지상파 방송의 수위를 넘은 '막말 방송'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BS는 예능 프로그램 (연출 김재혁, 김용권ㆍ이하 라인업)에서 방송된 '김구라의 욕설 방송'에 대해 공개사과를 하고 해당 PD를 중징계하는 등 강경 대처했다. 의 연출을 맡은 제작진은 한 달 간 제작에서 손을 떼게 됐다.

SBS 예능국 정순영 국장은 20일 방송된 SBS 에 출연해 " 방송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죄 드린다. 사과 방송과 더불어 연출자가 정직처분될 예정이다. 은 한 달 동안 책임 프로듀서가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다"며 사과했다.

SBS는 20일 방송에서 "지난 10월13일 출연자의 방송 부적합한 언어 사용이 방송돼 시청자 여러분께 불쾌감을 드렸다. 이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리며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개 사과 문구를 남겼다.

SBS의 사죄 및 반성에도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아직 시들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방송에서 함부로 말하는 김구라에 대한 제재는 왜 없느냐? 김구라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또 나오는 게 말이 안된다" "가족들이 함께 보는 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에서 이런 욕설이 나오는 게 말이 안 된다. 더욱 강경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등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은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김구라가 출연자인 김경민을 향해 "개XX"라고 발언한 부분을 효과음 처리 후 방송했다.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 지상파에서 욕설을 방송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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