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브리핑

배우 박철이 고개를 떨궜다.

박철과 배우자 옥소리의 파경 소식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한 주였다. 파경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옥소리는 종적을 감췄다. 자연스럽게 언론의 발길은 '활동 중단은 없다'고 선언한 박철로 향했다.

박철은 16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에 위치한 경기방송(99.9MHz)에서 생방송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섰다.

평소의 당당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검은 눈 밑과 수척해진 얼굴이 현재의 심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박철은 "재결합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막상 아이 얘기가 나오자 태도가 달라졌다. 박철은 쓰고 있던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이며 "아이를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애끓는 부정이 취재진을 안타깝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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