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 축가… 청담동 빌라에 신접 살림

배우 김희선이 철통 보안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김희선은 19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3세 연상의 사업가 박주영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희선의 결혼식은 외부와 접촉이 일체 차단된 속에서 진행됐다. 애스톤하우스 입구를 통과하는 고급 차량의 면면만이 톱스타와 재벌2세의 결혼식 임을 확인케 했다.

김희선의 결혼식에는 극소수의 연예인 만이 참석했다. 평소 김희선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배우 최진실 박은혜 박한별을 비롯해 개그우먼 이영자 디자이너 앙드레김 등이 결혼식을 찾았다. 총 하객도 약 200명 정도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졌다.

김희선의 결혼식은 쌀쌀한 가을 날씨 속에서 진행됐지만 취재만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일부 언론은 김희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오전부터 김희선의 행선지를 뒤쫓았다. 결혼식장 입구부터 취재진의 출입이 통제됐지만 결혼식이 시작된 후 한참 동안 취재진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결혼식 주례는 신랑 박주영의 부친 박성관 락산그룹 회장의 오랜 지기인 강창희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맡았다. KBS 박노원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섰다. 가수 세븐과 재즈가수 윤희정이 축가를 부르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희선과 박주영씨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1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박씨는 서울 강남에서 T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호텔에서 첫날 밤을 치룬 뒤 20일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돌아온 후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빌라에서 신접 살림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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