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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첫 멜로영화? 베드신도 없는 걸요~
[엔짱] 한·일 합작영화 '첫 눈' 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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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안 해요. 속병나서 못 해요. 그리고 1명이 '대박'이 나려면 100명이 '쪽박' 차야 한대요." 불과 3개월전, 주식을 재테크로 공부하고 있다던 이준기는아무래도 주식은 체질이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준기는 평소 신문을 열심히 읽으며 시사 문제에 관심이 크다. 사진=김지곤기자 jgkim@

"아니,제가 술 마시고인터뷰하면 좋겠어요?"

3개월만의 만남 막바지에 "점심에 반주를 딱한 잔 했다"고 털어놓은 것이 화근이었다. 여느 배우들이라면 속이야 어쩔지언정 "아, 그러셨어요?" 정도로 끝낼 터. 이준기는 장난꾸러기처럼 농을 걸었다.

그는 자신을 스타로 만든 영화 <왕의 남자>의 여성스러운(?) 인물도, 최근 종영한 MBC 미니시리즈 <개와 늑대의 시간>(이하개늑시)의 터프한 남자도 아니었다.

'자연인' 이준기는 어떤 질문에도 속시원하게, 솔직하게 답했다. 그 솔직함은 '생각없음' 이나 '자만심'과는 또 다른 것이었다. 혼자만의 시간에 충분히 생각을했기에 가능한. 한일합작영화 <첫눈>(감독 한상희ㆍ제작 ㈜다안필름,카도카와픽쳐스㈜)의 11월1일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한 카페에서 그와 만난 뒤 '애늙은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도 그런 이유였다. 이준기의 목소리로답을 들어봤다.


#<개늑시>로 드디어 '남자'가됐다?
=맞다. 이제 진짜 남자다.

맞아요. 그런 의미를 두고 선택한 작품이었고요. 연기도 해 내기 힘들었지만 다행히잘 되었어요. 덕분에 자신감도 많이 붙었고요.

기억이 오락가락하면서 1인 4역이나 마찬가지였어요. 감독님이 '앞으로이런 역 언제 또 해 보겠냐'고 했을 정도로요. <화려한 휴가>도 비슷한시기에 잘 되어서 정말 좋아요.


#<왕의 남자> 공길을 택한 후회는 없나. 그 이미지로 부담을 많이느꼈는데?
= 후회는 없다. 내 자신에게 고맙다.

후회는 없어요. 그런 배역들이 있었기에 <개늑시> 소화할 힘이 있었죠.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즐기면서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죠.

제 배우 생활 전체를 30년이라고 봐도 한 작품은 과정일 뿐이니까요. 몇 작품 안했는데도 '천만 배우'라며 왜 그렇게 못 하냐고 할 땐 속상하기도 했지만,같이 부담을 느끼지 않았어요. 유명해지고 '마음의 중심'이 더 생겼죠. 제자신에게 고마워요. 동지보다 적이 많기도 한 곳이 이 동네지만요. 인기 때문에 휩쓸리거나 공포심 때문에 작품 선택을 안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계속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후한 점수는 아니어도 만족해요.


#아시아 배우들도 팬을 자처한다는데 사실인가?
=맞다. 다 나를 좋아하더라.

파파라치도 반갑다.

아시아 프로모션에서 감사하게도 성룡 따거(형님)가 나를 좋아해주셨어요. 배우들이저를 좋아했다고요? (손을 턱에 갖다 대며 거만해 보이는 몸짓을 일부러 하며) 맞아요.

다들 팬이라고 하던데요,하하. 판빙빙 트윈스 등과 파티에서만났어요. 홍콩은 파티문화가 발달했던걸요.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배우 소개 받고, 대화하고…다 좋았어요. 아시아에서 한국 배우의 입지가 큰 것 같아요. 작년부터 아시아 프로모션 하면서 매체들이 몰려드는데 즐거워요. 파파라치50,60명이 몰려 들어 플래쉬를 터트리니 눈 앞이 안 보여 못 걸을 정도였어요. 즉석에서 제가 (양손을 수영하듯 내저으며) 자,이렇게 포토라인을형성하자,고 한 뒤 포즈를 취해드렸죠. 다음날 제가 생각한 잘 나온 사진이 신문에 나서 더 좋았어요.


#<첫눈>이 첫 멜로 영화 아닌가?
= 멜로? 베드신이 없는데?

<첫눈>은 작년에 비밀리에 찍었어요. <화려한 휴가> 촬영뒤 여유 있게 하고 싶어서 선택했죠. 일본 교토에서 대부분 촬영했는데 고요하고 볼거리가 많았어요. 추억도 많이 만들었죠. 도쿄만 되어도 길거리를 활보하기 불편한데 교토에서는 마음껏 돌아다니고 놀고 먹었죠.

멜로? 멜로는 아니에요. 베드신이 없으니까,하하. 멜로라고 베드신이 꼭 있어야 하냐고요? 잘 생각해 보세요. 대부분 베드신이 있다니까요. <첫눈>은 정말 순수하고 아기자기한 영화에요.


#미야자키 아오이와 열애설도 났는데?
= 남자친구 있는 줄 몰랐다.

<첫눈>은 유학생인 내가 미야자키 아오이와 풋풋한 사랑을 나누는 내용인데요.아오이와 사귄 것은 아니지만 아오이와 실제 친해지는 과정이 영화에 그대로 반영된 듯 자연스레 묻어나왔죠. 촬영이 없는 날도 서로 나가서 봐 주고요.

연인으로 나오니까 친해지려고 제가 자꾸 장난을 걸었어요. 편지도 보내고요. 아오이도 제 농담을 받아주려고 한국어도 배우고요. 근데 영화 끝나고결혼했다지 뭐에요? 와 정말 몰랐거든요. 영화 촬영할 때도 남자친구 있다는 걸 전혀 눈치 못 챘다니까요. 지금도 서로 한국과 일본 오갈 때는 연락해서보는 친한 사이에요.


#왜 <첫눈>을 택했나?
= 대작(大作)하면서 휩쓸릴 힘이 없었다.

솔직히 내가 휴식도 취하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저는 작품을 고를때 제가 재미있고 좋아야 하거든요. 남들이 괜찮다,흥행될 것 같다,고 하는 건 별로 상관하지 않아요. 뚝심있다고요? 하하. 또 놀면 얼마나 더퇴보할까,그런 생각도 들었고요. 10년에 4,5편 골라서 하기 보다는 수많은 작품을 해서 한 편 건지는 게 나을 것 같아요,하하. 영화든 드라마든신경 쓰지 않아요. 영화는 80신, 드라마는 1,000신이다 보니 각각 트레이닝 방법이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써 줄 때 일해야죠.하하.


# '애늙은이' 같은데?
=심플하게 하자.

자꾸 생각해서 지치다 보니 만사 귀찮아지더라고요. 어떤걸 결정할 때 심플하게하자고 마음 먹었죠. 성공대박이야 누구나 하고 싶지만 100명이 다 좋다는 작품은 없거든요. 더 실력을 쌓아 탄탄해져서 좋은 작품이 제게 오길바라야지 작품을 고를 입장 아니라고 생각해요. 술자리에서 주로 들어요. 고민이 있을 때는 안성기 선배님 성지루 선배님 등 선배님들게 여쭙기도 하지만요.


#다이어트 비결은?
=굶는 것이 최고다.

추석 때는 너무 쉬어서 살이 쪘어요. 할 게 없어서 먹고 자고 했더니. 그럴때는 스케줄 전날부터 빼요. 굶기 시작하는 거죠. 어쩔 수 없어요. 힘 들지 않냐고요? 자기가 잘못해서 벌 받는 건데요, 뭐. 하루 굶으면1,2kg은 빠져요. 특히 턱이 안 보일 때 효과가 있어요. (편집자주 : 함부로 따라 하지 마시오) 사실 작품에 들어가면 정신적 에너지가 많이들어서 빠지기도 해요. 남의 인생 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원래 빙의되면 살 빠진다고 하잖아요.


#연애는 언제?
=인기 떨어지면 하겠다.

^연애는 인기 떨어지면 할까봐요,하하. 아직은 다양한 여자친구를 만나보고 싶어요.한 여자에 정착할 때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하하. 좋아하는 스타일 이상형이요? 하도 바뀌어서 소스 떨어졌어요. 음…자기프라이드 강하고 배려심이 강한 도시 여자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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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7/10/17 08: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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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10/17 08:36:45   수정시간 : 2013/04/25 12: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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