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와 2년 교제하다가 결별"

"지독한 다이어트로 38kg까지 몸무게를 줄인 적이 있어요."

가수 이수영이 방송에 출연해 데뷔 당시 SES와 핑클 때문에 독한 다이어트를 한 경험을 공개했다.

최근 SBS '야심만만'의 녹화에 참석한 이수영은 "내가 데뷔했을 때는 SES와 핑클 두 여성 그룹이 예쁜 외모로 한창 활동할 당시였다"며 "나는 '예쁜 것은 포기해도 가녀리게는 보이자'는 마음으로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매일 식사를 거르고 달리기 10km에 수영 2시간, 그리고 줄넘기를 천 번씩 하며 무리하게 운동을 했다"며 "그 와중에 방송 활동과 공연을 해 결국 탈이 났다. 결국 한 라이브 공연을 앞두고 과도한 다이어트와 무리한 스케줄로 배가 아파 약을 먹었는데 오히려 약 때문에 문제가 생겨 눈이 퉁퉁 부어 공연을 못할 위기까지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다이어트 사연과 함께 최근 2년 동안 사귀었던 남성과 결별한 사실도 고백했다. 외모나 성격이 서로 너무 잘 맞아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 친구가 있었던 것.

그는 "처음엔 결혼까지 생각하며 사귀었지만 1년 정도 사귀고 나니 그 친구가 너무 많이 변해 헤어지게 됐다"며 "하지만 그를 잊을 수 없어 다시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다 보니 2년이 흘렀더라"고 말했다.

결국 그 남자와의 사랑은 이수영에게 큰 상처를 남겼고 깊은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 사랑 때문에 생긴 아픈 상처를 고스란히 담은 곡이 8집 앨범의 타이틀 곡 '단발머리'라는 것.

한편 이수영은 가수 성시경이 한동안 밤마다 전화를 걸어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수영과 성시경 등이 출연한 '야심만만'은 1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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