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 살 연하의 사업가 허모씨와 화촉

'결혼하자마자 촬영장으로 직행해요.'

예비 신부 성현아가 14일 오후 MBC방송센터에서 스포츠한국을 만나 결혼을 앞둔 신부의 수줍음을 드러냈다.

성현아는 "(결혼을 앞두고 있어) 행복하고 좋다. 자상함에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회색 티셔츠에 흰색 바지 차림으로 리허설에 나선 성현아는 동료 배우 및 스태프에게 잇따른 축한 인사를 받고 웃음 띤 얼굴로 화답했다.

오후 4시경 모든 분장과 복장을 갖추고 녹화에 나서는 성현아를 다시 만났다. 쪽진 머리에 화사한 한복 차림으로 등장한 성현아는 폐백을 앞둔 신부를 연상케 했다. 성현아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아직은 모든 게 조심스럽다. 준비가 되면 자리를 마련해 모두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성현아는 결혼 후 첫 방문지로 MBC방송센터를 택했다. 성현아는 오는 12월9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 살 연하의 사업가 허모씨와 화촉을 밝힌다.

성현아는 결혼식을 마친 후 곧바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MBC방송센터로 달려와 월화 사극 의 촬영에 돌입한다. 성현아측 관계자는 "매주 일요일에는 의 세트 촬영이 있다. 결혼식 당일도 예외는 아니다. 신혼 여행은 이 끝난 후로 미뤘다"고 밝혔다.

성현아는 지난 3월 사석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허씨를 처음 만났다. 양가 모두 결혼을 반기는 상황이어서 불과 교제 7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성현아측 관계자는 "시댁이 부산이다. 그래서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시댁에서 성현아씨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해 올해를 넘기지 말고 결혼할 것을 적극 권했다"고 전했다.

성현아는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 미로 당선되며 연예계에 첫 발을 디뎠다. 현재 에서 화완옹주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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