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 위 날고 담벼락 달리는 등 액션 선보일 것

배우 이준기가 ‘의로운 도둑’으로 변신한다.

이준기는 SBS의 퓨전사극 (극본 최란ㆍ연출 이용석)로 안방 극장을 노크한다. 이준기는 일지매를 맡아 권력자들의 불의와 부조리한 사회에 항거하는 연기를 펼친다.

이준기는 처마 위를 날고 담벼락을 타고 달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통해 한국적 영웅의 캐릭터를 보여주게 된다.

이준기는 사극이기는 하지만 영화 에서와 사뭇 다른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준기가 9월6일 종영된 MBC 드라마 에서 한층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만큼 이번 출연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에서 이준기의 아버지로는 배우 이문식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영화 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부자지간은 아니었지만 영화 제목처럼 드라마에서는 아버지와 아들로 만나는 묘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는 조선 중기 권력자들의 불의와 부조리한 사회에 항거한 상상의 인물 일지매의 활동을 그리게 된다.

특히 오늘날의 조폭인 검계와 사대부간의 밀착 관계와 돈세탁, 땅투기, 양반 자제들의 족집게 과외방, 과거대리시험, 커닝문화, 내기도박 등 조선시대의 뒤안길을 다룰 계획이다. 조선시대의 부패와 부조리를 비틀어 현재 우리 사회를 풍자한다.

는 다음달 초 충북 제천시 등에서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는 2008년 3월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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