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씨를 껴안았는데 선혜윤 PD 표정이 싸늘했어요."

만능 엔터테이너 현영이 방송에서 개그맨 신동엽의 결혼식 날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현영은 MBC '놀러와'의 최근 녹화에 참석해 "신인 시절 신동엽씨에게 남다른 연정을 품었던 터라 동엽씨의 결혼식 날 특별한 이벤트를 하기로 김원희 선배랑 약속을 했다. 식이 끝나고 신랑 신부가 행진을 할 때 갑자기 뛰어 나가 신동엽씨를 힘차게 껴안았다"며 사연을 밝혔다.

신동엽을 끌어안은 뒤 주변을 살펴 보니 식장의 분위기가 서늘해져 있었다는 것. 장난스럽게 계획한 깜짝 이벤트였지만 하객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현영은 "신동엽씨를 껴안고 바로 신부인 선혜윤 PD의 표정을 봤는데 심기가 많이 불편해 보였다"며 "얼마 후에 선혜윤 PD가 '섹션TV 연예통신'의 연출을 맡게 됐는데 혹시 그 사건 때문에 나를 MC자리에서 해고하지 않을 지 몹시 걱정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영의 고백에 이어 MC인 김원희는 "그날 현영씨뿐만 아니라 나도 신동엽씨를 껴안았다. 어른들도 많이 오셨는데 짓궂은 장난을 해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한편 현영은 연예계 데뷔 직후 안선영에게 부탁을 해 이휘재와 소개팅을 할 뻔한 사연도 밝혔다.

현영과 휘성이 출연한 '놀러와'는 1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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