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가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의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진희는 9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가진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입고 등장한 섹시 패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박진희는 "영화제에서 내 의상 때문에 말들이 많더라. 스타일리스트가 가져왔길래 입겠다고 했을 뿐인데 논란이 돼 놀랐다"고 밝혔다.

박진희는 4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가슴 굴곡이 훤히 드러나고 허벅지가 훤히 보이는 검은색 섹시 원피스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앞 여밈이 지퍼로 마무리되어 섹시미가 물씬 풍겼다.

5일 스타로드 레드카펫에서도 등이 훤히 드러나는 패션을 선보였다.

박진희는 노출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제 의상이 야하다면 오히려 김소연에게 미안하다"며 농담으로 눙쳤다. 김소연은 이번 개막식에서 가슴만 아슬아슬하게 가린 흰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었다.

박진희는 "패션에 대해서는 사실 관심이 별로 없다. 일부러 관심을 가지려고도 해 봤지만 안 되더라. 예쁜지 안 예쁜지 보는 눈 정도는 있다. 하지만 트렌드를 이끌거나 하는 스타일은 도통 못 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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