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흥신소' 이민기와 키 20cm차이
12cm 통굽 구두 신고 7시간 촬영 진땀

키 순서대로 줄 맞춰! 배우 예지원(맨 오른쪽)이 이민기 이은성(사진 왼쪽부터) 등 후배 배우들에 비해 작은 키 때문에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촬영에서‘키 맞추기’ 를 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예지원의 굴욕, 12cm 통굽 구두 신고 7시간 촬영’

배우 예지원이 160cm의 아담한 신체 사이즈로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굴욕(?)을 경험했다.

예지원은 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극본 박연선ㆍ연출 함영훈)에서 12cm 하이힐을 신어야 하는 말 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예지원은 “배우 이민기는 모델 출신이고 신인 배우 이은성도 무척 큰 편이다. 키를 맞추기 위해 12cm 하이힐을 자주 신는다. 얼마전 촬영에서는 세 명이 걸어가는 신을 풀 샷으로 촬영하는 통에 7시간이나 서있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예지원은 180cm가 넘는 이민기와 168cm의 늘씬한 이은성 때문에 상반신만 촬영할 때에도 나무 지지대를 만들어 올라서야만 했다. 예지원은 “12cm나 되는 하이힐을 신다 보니 발이 너무 아프다. 그래서 최근에는 통굽으로 된 구두를 신고 있다. 나름대로 노하우가 됐다”며 웃었다.

이민기도 예지원이 잘 넘어진다며 촬영 중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예지원은 “내가 잘 넘어지는 이유는 하이힐 때문이다. 한 번은 바닥에 광택제를 발라놓았는데 그것을 깜빡 잊고 걷다가 미끌어져 넘어졌다”고 말했다.

예지원은 에서 타로 마스터로 등장해 엉뚱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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