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꾀꼬리’ 이수영이 ‘욘사마’ 배용준의 응원을 받고 감동했다.
이수영은 28일 한 방송 녹화장에서 “배용준측에서 사인 CD 요청을 해왔다. 거물급 스타의 때 아닌 요청에 당황했지만 흔쾌히 사인 CD를 보내줬다”고 말했다.
배용준과 이수영은 공식석상은 물론 사적으로도 단 한번도 대면한 적이 없다. 두 톱스타의 활동 분야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다소 의외의 요청이었다.
하지만 배용준은 이수영의 오랜 팬이었다는 것이 주변의 설명이다. 배용준은 이수영이 2005년 불렀던 KBS 드라마 의 동명 테마곡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꾸준히 이수영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한다.
배용준은 최근 이수영이 8집 앨범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지인을 통해 이수영의 흔적이 담긴 음반을 소장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우연의 일치로 두 사람이 한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배용준의 이러한 뜻은 자연스럽게 이수영에게 전달됐다.
이수영은 배용준이 최근 출연하는 드라마 를 떠올린 듯 “하늘에 계시는 귀하신 분이 땅의 노래까지 즐겨 듣는다는 소식에 놀랐다.(웃음)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내 음악을 즐겨 듣는다는 소식을 듣고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지난 11일 8집 앨범 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는 아이리쉬 휘슬을 기본 리듬으로 차용해 이별의 아픔을 경쾌하고 밝게 표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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